[김포] 대나무를 품은 카페 밤부 15-8(feat. 유모차 반입 가능)

 대나무와 야자수를 품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 & 레스토랑인 밤부 15-8 포스팅합니다.

 

 다녀온 지 한 달만에 포스팅하네요. 요즈음 육아로 바빠 포스팅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대한민국의 어머님들, 아버님들 존경스럽네요. 아이 예방접종 때문에 하루 연차를 사용했는데요. 예방접종이 끝난 후 시간이 많이 남아서 점심을 먹을까 카페를 갈까 고민하다가 둘 다 있는 밤부 15-8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주차장

 주차장 사진은 깜빡해서 찍지 못했습니다. 주차 때문에 진땀 빼느라 트렁크도 닫지 않고 밥을 먹었네요. 주차장은 넓고 주차하기도 수월합니다. 다만, 평일 낮인데도 사람이 많아서 주차하는 데 대기해야 했습니다. 주차 관리하시는 분이 계셔서 주차 가능한 자리도 안내해주시니 주차하는 데 어렵지는 않을 거예요.

 

 

레스토랑

 레스토랑은 2층과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 보면 3층은 운영하지 않는 것 같아요. 평일인데도 웨이팅이 있으니 예약하실 분들은 미리 예약하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희는 급작스럽게 방문하기로 정한 거라서 예약은 따로 못했고 웨이팅 했습니다. 다행히 우리 효자가 유모차에서 잠자면서 기다려줘서 웨이팅과 식사 모두 편안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웨이팅 장소

 

 웨이팅이 끝나고 자리 안내를 받았는데 여성 직원분께서 유모차를 보자마자 원래 주려던 자리보다 더 편하고 넓은 자리로 변경해주셨어요. 사소하지만 배려를 받은 것 같아 식사하기도 전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자리는 6인석 받았고 덕분에 유모차를 6인석 구석 쪽에 배치하여 편하게 식사했습니다.

6인석 자리

 

 식사는 런치세트(까르보나라 + 바질 치킨빠에야)에 안심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모처럼 둘이서 데이트하는 거라 그런지 식사도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까르보나라 파스타는 마늘도 적당히 구워져 있고 베이컨도 넉넉히 들어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크림 또한 꾸덕하니 진한 맛이 있었습니다.

 바질 치킨 빠에야는 스페인에서 먹었던 빠에야보다 맛있는 것 같아요. 현지보다 맛있게 하면 진짜 맛집 아닐까요?ㅎㅎ 

 

 스테이크는 그릇 크기가 고기보다 너무 커서 그런데 실제로 보면 고기 양도 많습니다. 저희는 추천 굽기로 먹었는데 미디엄인가 미디엄 웰던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잘 모르면 추천 굽기로 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고기 이쁘게 잘 썰었는데 먹느라 사진 못 찍어서 아쉽네요ㅜㅜ

 

 식사를 다 마치고 나가는 길에 출입구에 있는 대나무 숲 한번 찍어봤습니다. 이 대나무 숲은 아래 1층 입구에서도 보이는 대나무 숲이에요. 2층보다 높고 거의 3층까지 닿는 것 같더라고요.

 

 

카페

 식사를 다 마치고 계산을 하면 아래 카페에서 음료에 한해 10% 할인을 해 줍니다. 할인 가격보다 더 할인해야 맞는 가격인 듯 싶습니다만.. 아무튼 할인해주니 식사하신 경우 영수증 챙기는 것 잊지 마세요.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고 와이프는 커피를 먹지 못해서 쑥 비엔나 라떼 아이스를 시켰습니다. 디저트는 밤부 시그니처 메뉴인 대통티라미수를 시켰어요. 아.. 비쌉니다. 최저시급과 맞먹네요. 하지만 티라미수 먹는 순간 비싸다는 생각은 잊히니 가시면 꼭 시켜서 드셔 보세요.

카페 메뉴판

 

 자리는 엄청 많은데 좋은 자리는 대부분 사람들이 차 있습니다. 저희는 그나마 대나무 인테리어 옆을 찾아서 앉아봤습니다. 그냥 테이블에 앉으면 동네 카페나 다름없을 것 같아서 대나무 옆에 앉아봤어요. 의자도 뒤로 많이 젖혀져서 편하게 앉기 좋았습니다.

 

 음료가 나와 받아온 다음 사진을 찍어봤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쑥 비엔나 라떼, 대통티라미수예요. 쑥 비엔나 라떼는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마치 녹차 아이스크림처럼 쑥 맛인데 달콤했어요. 대통티라미수는 진짜 맛있습니다. 비어있는 대나무통 안에 티라미수로 가득 차 있어요. 저는 티라미수를 엄청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가시면 꼭 드셔 보세요.

 

 아이가 깨서 아이를 누일 수 있는 자리로 이동했어요. 카페 한편에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자리가 있는데요. 해당 자리에 올라와보니 또 색다른 풍경이 있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나무들이 보이니 숲 안에 들어온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도 한 컷.

 

 마지막으로 나가면서 출입구에서도 한 컷 찍어봤습니다. 아까 2층에서 보이던 대나무 숲이 여기서 올라오는 나무들입니다. 뒤에 판다들도 있어 에버랜드에 온 것 같네요. 뭔가 유모차가 주인공인 것처럼 찍혔네요.ㅎㅎ

 

<카페 개요>

주소 : 경기 김포시 하성면 금포로1915번길 7 1~3층

전화번호 : 031-997-7001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50(카페 : 11:00 ~ 21:30)

                                            브레이크 타임(평일 : 15:30 ~ 16:30 , 주말 : 16:00 ~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