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산] 고급한식당 해오름한식당(feat. 유모차 반입 가능)

 오늘은 일산 백석동에 위치한 고급스러운 한정식집 해오름한식당 포스팅합니다.

 

 방문일은 5월 초였는데 6월 중순이 돼서야 포스팅하네요. 육아 핑계로 자꾸 블로그 작성을 미루게 되네요ㅜㅜ

해오름 한식당은 장인어른 생신 겸 어버이날 기념을 위해 방문했고요. 성인 3명과 유모차가 들어갈 수 있는 룸 예약이 가능한 곳을 찾다 보니 해오름 한식당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주차장

 해오름한식당은 원래 풍동 애니골에 있다가 최근 이사했다고 하시더라고요. 현재는 백석역 근처 더리브에 있어서 지하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지하주차장인만큼 주차하기 편합니다. 식사하시면 차량번호 말씀하셔서 무료주차받으셔야 해요.

 

 

룸

 룸 전체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저희가 안내받은 방은 4인석이었고요. 창 쪽은 통창으로 되어 있어 개방감 있고 좋았습니다. 성인 4명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자리였고요. 저희 유모차가 디럭스유모차라 큰 편인데도 테이블 옆에 유모차 놓고 음식 나르는 데 큰 불편함 없었습니다.

 

 

식사

 저희는 한정식 코스 메뉴 중 B 코스로 선택했어요. 코스는 서버 한 분이 전담하시고요. 각 메뉴가 나올 때마다 메뉴에 대한 소개와 어떻게 먹으면 맛있는 지 알려주세요. 서버분이 친절하셔서 식사하는 내내 기분 좋게 먹었습니다.

B코스 메뉴 - 해오름식당 제공

 

 상 가운데 티슈와 물수건이 인원 수대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맞이요리

 가장 먼저 맞이요리인 문어요리, 한우삼색육회, 전복죽이 나왔습니다. 메뉴에는 계삼채가 나온다고 되어 있는데 메뉴판이 최신화가 안 된 건지 메뉴가 계속 변경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문어요리는 간장 베이스에 문어숙회가 들어있습니다. 시원하고 국물이 짭조름해서 손이 계속 갔습니다.

맞이요리

 한우삼색육회는 김부각에 육회를 얹고 고추냉이를 같이 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육회

 

처음요리

 맞이요리를 다 먹고 나면 서버분이 들어오셔서 먼저 먹은 그릇을 다 치워주신 다음 처음요리를 내어 주십니다. 처음요리는 소고기참나물,  닭냉채, 모둠회, 계절전이 포함되어 있어요.

 소고기참나물은 소불고기에 참나물을 같이 무친 음식이라고 합니다. 소고기와 버섯이 같이 있어서 먹는 데 식감이 좋았습니다.

 닭냉채는 삶은 닭고기와 각종 야채를 섞어 먹는 메뉴입니다. 사진에는 없는데 싸 먹을 수 있도록 무 쌈채 같은 게 있었던 것 같아요.

 다음은 모둠회입니다. 생선회와 전복, 관자, 멍게가 포함된 메뉴입니다. 횟집이 아닌데도 해산물들이 생각보다 신선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은 계절전입니다. 부추전이랑 오징어 무슨 전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인 당 각 전 1개씩 맛볼 수 있습니다. 전 두께가 어느 정도 있어서 씹는 맛이 있습니다.

 

본요리

 처음요리를 다 먹으면 그릇을 다 치워주고 본요리가 나옵니다. 본요리에는 숯불 장어구이, 한우 떡갈비, 새우요리, 식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숯불 장어구이입니다. 양념이 잘 배어 있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파채에 생강을 더해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새우요리입니다. 칠리소스에 말린 연근과 같이 먹을 수 있습니다. 칠리소스가 있다 보니 중화식당의 칠리새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튀김이라 바삭하고 촉촉하니 맛있습니다.

 다음은 한우 떡갈비입니다. 그릇이 커서 좀 작아 보이기는 하는데 생각보다 작지는 않고요. 한우 떡갈비에 가니쉬까지 곁들여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한우 떡갈비에 방울토마토, 버섯, 단호박까지 곁들여서 먹을 수 있습니다. 소스는 설명을 해주셨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소스도 맛 괜찮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본요리의 마지막은 식사입니다. 식사는 각종 찬과 곤드레밥이 나오고요. 곤드레밥에 양념장 넣어서 비벼먹으면 맛있습니다. 식사에 된장찌개가 같이 나오는 데 된장찌개가 정말 맛있습니다. 장인어른은 된장찌개가 제일 맛있다고 할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식사에 집중하다 보니 된장찌개는 안 찍었나 봐요.

 

디저트

 디저트는 맛탕과 호두, 오렌지 샤벳, 음료가 나옵니다. 오렌지 샤벳은 상콤해서 맛있고요. 나머지 디저트는 그냥 아는 맛입니다. 음료는 차랑 커피 중 선택 가능하니 기호에 따라 시키시면 됩니다.

 마지막은 장인어른 생일 케이크까지 같이 찍어봤습니다. 

 

 룸도 있고 홀도 널찍해서 여러 명이 방문하더라도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대개 한정식집 가보면 오래된 집에 좌식 하는 곳도 있어서 불편한 부분이 있는데 여기는 상업시설에 있고 옮긴 지 얼마 안돼서 고급 레스토랑 온 느낌이 있습니다.

 서버분들도 친절해서 식사하면서 기분이 상하거나 밥 맛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가끔 서버분들이 이상하면 식사하다가 기분 상할 일이 있는데 보통 한정식집은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일이 많다 보니 이 부분이 큰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부모님 기념일이나 단체로 모임 하실 분들은 일산 해오름한정식 적극 추천드립니다!!